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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Inside NY

대단한 일본인, 더 대단한 미국인

뭐... 일본 주식회사가 못 파는 것은 없다고 했지만 뉴욕 깊숙히, 속속들이 그들이 들어와 있었다.

한국인 밀집지역인 Flushing으로 가는 Northern Boulevard와 우리집으로 가는 Queens Boulevard 가 만나는 곳 근처의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전철이 지나는 걸 바라보다가, 친근한 한글을 발견했다. 얼핏 본 자동차 그림을 보고 당연히 '현다이' 자동차 선전일 것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다이가 아닌 토요다이다.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한인 밀집 지역도 아닌, 밀집 지역 들어가는 길가에 한글로 일본 자동차 광고를 한다.
정말 대단하다.


가까이 보면 더 확실하게 보이는 TOYOTA.

일본인들의 상술에 놀라고 나서, 버스가 안 와 할 일없이 녹슨 전철 교량을 계속 보고 있노라니 그래피티가 보인다.
graffiti 라고 건물 옥상, 건물 외벽 등 좀 위험한 곳에 만화나 낙서 등을 예술적(?)을 그리는 자칭 예술가들이 뉴욕에는 많다. 24시간 다니는 지하철 벽에도 그래피티를 그리는 미국인.
그런데, 이건... 발을 디딜수 있는 땅이 아닌 서울 지하철 2호선 같은 전철 구간아닌가? 참 대단한 미국인이다.
난 목숨이 하나라서 graffiti는 안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