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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Photo : 다시 시작하는 사진찍기 난... 가끔 인생의 중요한 분수령에서 발휘되는 다소 빠른 결단력에 스스로 놀라기도 하지만, 가끔은 별것도 아닌 것에 목숨(?)을 걸거나 결정할 순간에 지지부진+우유부단 속에 허우적 거리는 내 모습에 스스로 민망해하기도 한다.별것도 아닌 일에 이리재고 저리재고,몇날 몇달을 쓸데없이 정보를 찾는 답시고 인터넷의 바다에서 시간을 허비하다가,...그러다가 덜컥 확~~ 질러버릴 것이면서!! 다시 카메라를 시작하기로 맘을 먹고는 기종선택에 또 목숨을 건다. ㅠㅠ풀프레임을 지원하는 캐논 5d로 갈것인가,아니면 크롭바디지만 손에 익은 니콘으로 갈것인가를 고심하며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다른 사람의 사용기를 읽거나 좋은 매물이 나오지 않았나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뭐 하는 짓인지? 정작 중요한 나의 생각을 정.. 더보기
Photo : 나의 첫 번째 카메라 Nikon FM10 90년대 중반 사진을 찍던 친구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을 잘 찍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친구가 사진을 찍는 걸 알았을 때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 그 친구는 전문가였다. 몇 개의 바디와 많은 렌즈, 그리고 암실 장비까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영향으로 나도 사진에 입문하게 되었고, 한 때는 미국으로 나는 경영, 그 친구는 사진을 공부하러 같이 가려고도 했다. 세월은 흘러 그 친구나 나나 지금은 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장소적 여건과 제일 중요한 열정이 부족해졌지만, 한 때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밤새워 미친 듯이 현상-인화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dslr이 보급되어 많은 이들이 마구 셔터를 눌러대지만, 수동식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나는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