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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

Mobile ④ 오픈카 만들기 (튜닝) 경기도 포천으로 새 직장을 옮기고, 그 두메 산골(?)에서 심심하게 혼자 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경기도 포천은 연천과 더불어 조금만 북으로 가면 서울시청보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더 가까운 곳이다 ^^;;) 이 때 나도 R2 오픈카에 도전하게 되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시작하는 튜닝의 시간. 먼저 동호회에서 거의 폐차 직전의 차를 헐값에 사왔다. 비도 새고, 바람도 들어오고, 소리도 엄청 컸다. 맘에 드는 것은 휠과 타이어 밖에 없었다. 어찌어찌하여 경기도 오산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끌고 올라왔다. 초가을내내 먼저 차를 다 뜯었다. 지붕, 시트, 유리, 고무 오버휀다 등등등 그리고 은색으로 1차 도색을 시작했다. 동네사람들이 구경 많이 왔다. 犬公들도 .. 더보기
Mobile ③ 나의 두번째 록스타 - 짧은 만남, 짧은 글 2005년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그 비싸다는 서울 강남에 입성해 있었다. 아침 저녁을 알아서 챙겨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무려 하루 98km를 서울 강남 ~ 경기도 일산을 R2를 몰고 출퇴근하던 때이다. 그 짧디 짧은 기간동안 나를 럭셔리(?)하게 만들어준 차가 있었으니, 명명하야 네이비 블루 R2! 강남 아파트, 1가구 2차량... 겉보기 상으로는 정말 강남 졸부다. 속이야 어떻든... ㅠㅠ 네이비 블루 R2 저용량 폰카로 찍은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이뻤던 놈이다. 그러나 1년을 못 버티고 사라지고 말았다. ** 둘 다 샤클업은 되었지만, 허브스페이스가 끼워져있던 첫번째 R2가 더 풍채가 있어보인다. ^^;; ** 사진을 아무리 찾아도, 네이비 블루 R2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 그러면 나오.. 더보기
Mobile ② R2와 함께한 시간들 나의 첫번째 록스타 R2를 일단 Offroad용으로 개조를 하고 나니, 더욱 행동 반경에 거침이 없어졌다. 동호회 정기모임에도 자주 가고... (2005년 전라도 진안 죽도) 남들이 쉬이 가보지 못하는 지리산 어느 골짜기와 계곡을 동생과 같이 가보고... (2005년) 그러다가, R2가 지저분해지면 하천에서 씻겨주고... 심심하면 조그만 산도 올라가고... (경기도 포천 탱크장), 더 심심하면 혼자서 더 큰 산도 오르다보니... (강원도 아침가리산) R2와 내가 점점 차와 사람이 아닌, 친구같은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늘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때론 혼자 차를 몰고 다니다보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강원도 춘천 어느 산자락을 다니다가 사이드스텝에 나무 그루터기가 걸쳐 꼼짝없이 갇히기도.. 더보기
Mobile ① 나의 첫번째 R2 지금은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임을 스스로도 인정하지만, 20대에는 객기 부리고 우쭐할 때가 많았다.(뭐 지금도 그렇지만...) 그 중에 자동차와 관련된 일이라면 단연 O면허 운전과 음X 운전 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닿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음X운전사고로 출고된지 1년된 자동차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이전부터 필이 꽂힌 록스타를 사게 되었다. 요~ 상태가 순정상태이다. 공장에서 나온 쫙~~~빠진 이쁜 순정 상태의 모습이다. 그런데, 운전 성격상 R2를 도로에서 타는 것보다 논길, 물길, 산길, 바닷길 등 비포장 도로로 자주 몰고 다니다보니 조금씩 차가 망가져 갔다. 그렇게 내 첫번째 록스타가 서서히 지쳐가고 있을 때, 우연히 접하게된 동호회가 내 Daum 역사상 첫 까페인 RPM이다. 동호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