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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오해가 진실이 될까 두려워지는 세상

진실은 언제나 이긴다고 했나?
위정자에 의해 진실이 가려질때 우리는 그 진실을 햇빛에 내놓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이를 정의라 부르고 신념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사회적 진실이 아닌 사적인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진실을 끝까지 밝히기 보다는... 차라리 앎을 인지한 것을 후회하거나 또는 앎이 오해였음을 바랄 때가 있다.
오늘 하루는, 칼자루를 쥔 진실보다 종이에 손가락이 베이는 아픔같은 에린 오해가 더 필요한 날이다.

[The Knife]

photo by Jan Saudek, 1987

2011.08.16.
가슴을 파고드는 칼날같은 사진을 덧붙이다. 날카로움을 쥔 한손, 그리고 감춰진 다른 한 손...
이 작가의 사진은 내 뇌신경이 살아 꼼지락거림을 알아차리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