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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

Photo : 나의 장비

유비도 아니고, 관우도 아니고, 장비를 -  내 장비를 소개한다.
왜냐면???
이 장비도 판매하기 위해 내 놓았다.
왜?
미쿡 갈 비행기 값이 모자르니깐!

팔리기 전에 기억이라도 할 셈으로 블로깅한다.
먼저 DSLR.
1. DSLR 본체 : D200
   D200으로 업그레이드 한것은 뽐뿌도 아니고, 내 사진 실력이 나아져서도 아니다.
   오로지, D200-D300-D700으로 이어지는 니콘 중급기들이 수동렌즈를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이전 수동 렌즈에 익숙한 내 손에 대한 보상 혹은 MF에 대한 막연한 향수를 채워주기 위한 어쩔 수 없었던 장비 업이었다.
2. 단렌즈 : AF 50mm 1.8D 정품, 후드 HS-9. 
   MF 50.4를 이용하지만 가끔 빠른 스피드에서 오토포커싱이 필요한 때 요긴한, 50.4 단렌즈. 저렴하면서도 쓸만하다. 동생이 선물해 준 거다. 고마워, 동상!
3. 줌렌즈  : AF-S 55-200mm 1:4-5.6G ED 정품.
   통칭 애기 망원이라고 불리우는 망원 줌. 렌즈가 어두운 점은 분명있지만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도...난 애기 백통이 갖고 싶다고 ㅠㅠ
4. 스트로보우 : SB-400 
   SB-800에 한 참 모자른 이 녀석.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낫다.
5. 메모리 : SandiskCF 4G
   요녀석 물건이다. Compact Flash 중 sandisk ver.3인 녀석인데 속도, 안정성 등 맘에 딱 든다.
6. 유무선 릴리즈 : Seculine의 Twin1 유무선
   이건 오로지 카메라를 목에 걸고,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시장 바닥을 지나가는 척 하며 사람들을 찍기 위한 은막용 릴리즈다. 어쩐지 쭈굴쭈굴한 시골 할머니의 얼굴에 사진기를 바짝 갖다 댈 수 없는 나의 배려? 소심함? 을 달래주고, 은근슬쩍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를 위한 장비. 2-3만원이지만 너무 활용도가 좋다.
7. 유선 릴리즈 : Pro-Sync 유선 
  릴리즈는 기능은 MF 렌즈를 끼웠을 때 그 효력이 배가된다. 특히 자동차 헤드라이트 선, 밤하늘의 별 등을 촬영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노출무제한 Bulb 기능은 이 유선 릴리즈가 없으면 안 된다. 물론 셔터를 밤새도록 검지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었도 된다.
8. 니콘 정품 가방
  클래식하지? 암! 그래도 난 배낭형이 이제 갖고 싶다고.
9. 트리포드 & 볼헤드 : SLIK Pro 340DX  + Manfrotto 486RC2 + Puleme 삼각대 가방
  나의 수전증을 없애고 또렷한 사진을 갖게 해주는 삼각대. 상표명 슬릭(Slik)을 가끔 난 실크(Silk)라고 읽는다.^^;;
10. 모노포드(허접 자작) 부러진 삼각대로 만든 자작 모노포드.
  오호~ 이전 싸구려 삼각대가 부러지자 만든 외달이. 넘 맘에 든다. 좀 허접하지만... 이렇게 내 손을 거쳐간 것이 익숙하고, 정감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다음은 SLR Nikon FM2
 1. FM2 바디 : N78로 시작하고 사용감 있는 중고를 구입했다.
 2. MF 렌즈 : 50mm 1:1.4 (철제후드 포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렌즈다. 밝고 깨끗한 렌즈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준다.
 3. MF 렌즈 : 28mm 1:2.8 (고무후드 포함)
    28mm 이 렌즈를 중고로 구입할 때 렌즈앞부분에서 렌즈설명해주는 상호부분과 앞캡이 없었다. 헉 완전 헝그리 렌즈. 그러나, 너무 사진이 잘 나온다. 준 광각의 기쁨을 주는 28미리 렌즈.
 4. AF 렌즈 : 35-70mm 1:3.3~4.5
  뜨거운 감자. SLR에서 AF를 지원해주는 렌즈이면서도 그 활용도가 낮은 렌즈다. 너무 가벼운 느낌의 렌즈로 그냥 옵션으로서 존재한다. 가슴이 아프다.